온종일 화면을 들여다보면 눈에 피로가 쌓이기 쉽습니다. 때로는 눈꺼풀이 붉어지거나, 눈이 따끔거리거나, 가려움증이 생기는 등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마치 일주일 치 장바구니를 담을 만큼 커다란 가방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작업 환경이 인체공학적으로 적절한지 재점검하고 수정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우리는 화면에 너무 가까이 앉아 있기 때문에 시력 저하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는 모든 것이 꽤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Vision’은 자가 시력 검사를 통해 시력 저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 앱은 안과에서 사용하는 표준 시력표를 기반으로 근시(가까운 물체만 잘 보이는 경우) 검사를 제공합니다. 다만, 원시(먼 물체만 잘 보이는 경우) 검사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연결과 표준 웹 브라우저가 필요합니다. 혼자 검사를 진행하는 경우, QR 코드 스캔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정답을 입력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친구의 도움을 받아 검사하는 경우에는 스마트폰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Vision’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상단의 ‘여기에서 시작’ 버튼을 클릭하세요. 먼저, 화면 보정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의 카드가 필요합니다. 카드를 화면의 직사각형 안에 넣고, 직사각형 크기를 줄여 카드의 가장자리에 딱 맞도록 조정합니다. 보정 작업이 완료되면 보정 화면을 닫습니다.
다음으로, 바코드를 스캔하면 검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는 자동으로 스크롤되는 글자 차트가 나타나며, 읽어야 할 글자가 강조 표시됩니다. 검사를 시작하기 전에, 화면에서 약 4미터 떨어진 곳에 서 있어야 합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는 각 글자가 회색 별표로 표시됩니다. 별표를 누르면 새로운 창이 열리고, 여러 선택지 중에서 표시된 글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답을 입력하면 별표가 녹색으로 바뀌고, 오답을 입력하면 빨간색으로 바뀝니다. 결과는 스마트폰과 웹 페이지에 동시에 표시됩니다.
이 앱은 정확한 시력 수치를 제공하는 대신, 시력 저하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이미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경우, 앱을 통해 현재 처방이 적절한지, 혹은 더 높은 도수의 안경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시력 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에는 앱의 효용성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앱 결과에 따라 안과를 방문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