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용자에게 시리즈를 몰아보는 것은 너무나 흔한 일상입니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아닌 작품들은 전 시즌이 모두 공개된 후에 시청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욱 유도합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브레이킹 배드’ 같은 인기 시리즈를 마음껏 몰아볼 수 있도록 완전히 방치하지 않습니다. 일정 시간 동안 화면이 비활성화되거나 너무 오래 시청할 경우, 여전히 시청 중인지 확인하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또한, 같은 시리즈의 다음 에피소드가 시작되기 전에는 짧은 카운트다운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 카운트다운은 건너뛸 수 있지만, 처음부터 없었으면 하는 사용자도 많을 것입니다. Flix Assist는 바로 이러한 넷플릭스의 다음 에피소드 카운트다운과 ‘아직 시청 중이신가요?’ 메시지를 제거해주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Flix Assist는 설치 후 백그라운드에서 조용히 작동합니다. 별도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유일한 변화는 앞서 언급한 두 가지 넷플릭스의 불편함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더 이상 ‘아직 보고 계신가요?’라는 메시지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시리즈의 에피소드 사이마다 등장하던 넷플릭스 다음 에피소드 카운트다운 타이머도 사라집니다. 이제 화면 오른쪽 하단에 팝업 창이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대신 다음 에피소드가 바로 재생됩니다.
Flix Assist는 매우 유용하지만, 한 가지 의문점이 남습니다. 왜 넷플릭스는 이러한 기능들을 사용자가 직접 끄도록 허용하지 않을까요? 이와 유사한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확장 프로그램들이 이미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넷플릭스도 사용자들의 이러한 요구를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용자가 카운트다운이나 ‘아직 시청 중이신가요?’ 메시지를 성가시게 여기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몰아보기 시청 중 잠이 들었을 때 넷플릭스가 다음 에피소드를 자동으로 재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 사용자에게는 이러한 기능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평화롭게 잠을 자고, 데이터 사용량을 절약하며, 시청 기록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