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의 노치 디자인, 그 숨겨진 기능
아이폰 X의 노치 디자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불호의 대상으로 여겨집니다. 디자인 자체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오히려 이러한 독특한 디자인이 다른 스마트폰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노치는 미관상 눈에 거슬릴 수 있지만, 동시에 약간의 복잡성도 수반합니다. 기존의 아이폰 모델에서는 화면 상단에서 아래로 스와이프하여 알림 센터를 열 수 있었지만, 아이폰 X에서는 노치가 화면 중앙을 차지하고 있어 동일한 제스처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폰 X 사용자들은 어떻게 알림 센터를 열 수 있을까요? 해답은 바로 노치에 숨겨져 있습니다.
아이폰 X 알림 센터 사용법
노치는 화면 상단을 왼쪽과 오른쪽 영역으로 나눕니다. 사용자들은 이러한 분할된 영역을 ‘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귀는 단순한 하드웨어 디자인의 결과물이 아니라, 스와이프 제스처를 인식하고 그에 따라 반응하는 특정 영역입니다. 흥미롭게도, 왼쪽 귀와 오른쪽 귀는 스와이프 제스처에 대해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합니다.
아이폰 X에서 알림 센터를 열려면, 화면 왼쪽 귀 부분을 아래로 스와이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른쪽 귀 부분을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아이폰 X의 제어 센터가 열립니다.
노치는 애플이 전체 화면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불가피하게 선택한 디자인 타협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노치가 애플이 디자인에 대한 노력을 포기하고 브랜드 파워에만 의존하여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는 증거라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iOS가 아이폰 X에서 작동하는 방식은 이러한 추측과는 정반대입니다. 노치가 디자인적으로 가장 세련된 요소는 아닐 수 있지만, 애플은 iOS 11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려 노력했습니다.
귀는 단순히 노치 양쪽에 있는 스크린 조각이 아니라, 특정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 영역입니다. 알림 창을 불러오는 가장 우아한 방법은 아닐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제어 센터와 알림 센터를 여는 방향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것입니다.
노치 디자인에 대한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X는 여전히 좋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UI나 기능 접근 방식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이폰 X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홈 버튼이 사라졌기 때문에 기기 사용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업데이트: 2020년 12월 7일 오전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