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인터페이스는 대부분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리적인 버튼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화면을 쓸어 넘기는 제스처를 통해 앱을 조작하게 됩니다. 특히 복잡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일수록 다양한 제스처를 활용합니다. 틴더(Tinder)는 주요 기능이 단 두 가지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앱에서 제스처 인터페이스를 채택하도록 영감을 준 대표적인 앱입니다. Gmail 역시 다른 스마트폰 앱들과 마찬가지로 스와이프 제스처를 지원하지만, 기본적으로 좌우 두 방향만을 사용합니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Gmail 스와이프 제스처를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설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업데이트 공지: 해당 기능은 iOS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Gmail 스와이프 제스처 맞춤 설정 방법
먼저, Gmail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지만, 곧 iOS 사용자에게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스와이프 제스처 설정은 계정 설정이 아닌 앱 설정에 속합니다. Gmail 앱을 실행한 후 왼쪽 상단에 있는 햄버거 메뉴 아이콘을 탭하세요. 나타나는 탐색 메뉴에서 최하단으로 스크롤하여 ‘설정’을 선택합니다. 설정 화면에서 ‘일반 설정’을 선택한 다음, ‘스와이프 동작’ 메뉴를 선택하십시오.
‘스와이프 동작’ 화면에서는 오른쪽과 왼쪽 스와이프 제스처가 각각 어떤 동작을 수행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두 제스처 모두 메시지를 보관하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각 동작 옆에 있는 ‘변경’ 버튼을 눌러, 원하는 작업 목록에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사용 가능한 작업 옵션으로는 ‘보관’, ‘삭제’, ‘읽음/읽지 않음으로 표시’, ‘(폴더)로 이동’, ‘일시 중지’ 및 ‘스와이프 제스처 비활성화’가 있습니다. 실수로 스와이프 제스처를 실행하는 경우가 있다면 비활성화 옵션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및 왼쪽 스와이프 제스처에 동일한 작업을 설정하는 것을 막는 제한은 없습니다. 메시지 보관 외에 다른 동작을 위해 스와이프 제스처를 사용하고 싶다면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각 방향에 대해 다른 제스처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 두 방향 모두에 동일한 동작을 설정해도 무방합니다. 변경된 스와이프 제스처 설정은 기본 받은 편지함은 물론 사용자가 생성한 모든 폴더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스와이프 제스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각 작업이 색상으로 구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보관’은 녹색, ‘삭제’는 빨간색, ‘읽음/읽지 않음으로 표시’ 및 ‘이동’은 파란색, ‘일시 중지’는 주황색으로 표시됩니다. ‘스와이프 제스처 비활성화’는 색상이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Gmail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고 해서 곧바로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기능은 계정별로 적용되므로, 앱을 업데이트한 후에도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면 잠시 기다려야 합니다. Google은 사용자들에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당 기능을 배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