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주국, 화성 궤도선으로 성간 혜성 3I/ATLAS 촬영 성공

유럽우주국(ESA)의 엑소마스 추적가스궤도선(TGO)이 성간 혜성 3I/ATLAS가 화성 근처를 근접 통과하는 동안 상세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포착했습니다. 1,900만 마일 떨어진 거리에서 달성된 이 놀라운 성과는 우리 태양계 너머에서 온 물체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은하계 다른 곳의 행성계 형성에 대한 잠재적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TGO의 2025년 10월 3일 관측에는 5초간의 노출을 여러 번 겹치는 작업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기법은 혜성의 희미함 때문에 필요했으며, 혜성은 TGO의 일반적인 목표보다 10,000배에서 100,000배 더 희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TGO에 탑재된 컬러 및 스테레오 표면 영상 시스템(CaSSIS)의 수석 연구원인 닉 토마스는 이 관측을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해 7월 칠레의 소행성 지구 충돌 마지막 경보 시스템(ATLAS) 망원경에 의해 발견된 3I/ATLAS는 2017년 1I/’오우무아무아와 2019년 2I/보리소프에 이어 우리 태양계 내에서 탐지된 세 번째 확인된 성간 물체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방문객들이 우리 태양계 형성 이전에 존재했던 물질을 가지고 있어 먼 별 보육원의 조건에 대한 창을 제공하기 때문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계는 3I/ATLAS가 관측된 가장 오래된 혜성일 수 있으며, 우리 태양계보다 최대 30억 년 앞설 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이러한 오래된 기원은 우주 전역의 행성계 발달 초기 단계에 대한 순수한 단서를 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TGO의 관측은 혜성을 연구하기 위한 유럽우주국(ESA)의 조정된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ESA의 마스 익스프레스 궤도선도 같은 날 3I/ATLAS를 촬영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초기 분석에 따르면 최대 노출 시간 0.5초로 작동하는 마스 익스프레스는 아직 이미지에서 혜성을 분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TGO의 5초 노출과 대조되며, 희미하고 멀리 떨어진 물체를 관찰하기 위한 기술적 고려 사항을 강조합니다.

ESA의 마스 익스프레스 및 엑소마스 프로젝트 과학자인 콜린 윌슨은 궤도선이 예상치 못한 천체 현상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주목하며 임무의 적응성에 대한 열정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수집된 데이터에 대한 추가 분석이 중요한 과학적 계시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다른 우주선들도 3I/ATLAS를 목표로 할 것입니다. ESA의 JUICE 탐사선은 현재 목성으로 향하는 중이며, 혜성이 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직후인 11월 2일에 관측을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