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2에서 취침 시간에 방해 금지 모드를 활성화하는 방법

Apple은 iOS 10에서 수면을 돕는 새로운 형태의 알람, ‘취침 시간’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 알람은 사용자가 매일 적절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8시간의 수면이 필요한 경우, 시계 앱에 원하는 기상 시간을 설정하면, 그에 맞춰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알려줍니다. 이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지만,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방해 금지’ 모드를 활성화하는 것을 잊는다면 수면을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여 Apple은 iOS 12에서 취침 시간에 자동으로 ‘방해 금지’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취침 시간 동안 자동으로 ‘방해 금지’ 모드를 활성화하려면 먼저 ‘취침 시간’ 알람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 기능은 현재 iOS 12 베타 버전에서 제공되며, 정식 버전은 2018년 9월 또는 10월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바로 사용해보고 싶다면 Apple Public Beta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취침 시간 중 방해 금지 기능 설정

시계 앱을 열고 하단의 ‘취침 시간’ 탭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에서 ‘취침 시간’ 기능을 활성화하고 원하는 설정을 지정합니다. 설정이 완료되면 왼쪽 상단의 ‘옵션’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취침 시간 옵션’ 화면에서 ‘취침 중 방해 금지’ 스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스위치를 켜면, ‘취침 시간’이 되면 iOS가 자동으로 ‘방해 금지’ 모드를 활성화합니다.

이 옵션이 활성화되면 새로운 알림이 도착해도 화면이 켜지지 않아 방해를 받지 않습니다. 기존의 ‘방해 금지’ 모드와 동일한 규칙이 적용되어, 연락처에 있는 사람이 반복해서 전화를 걸 경우에는 알림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화나 메시지 알림을 받지 않습니다.

만약 휴대폰이 잠금 해제되어 있고, 사용자가 손에 쥐고 있는 상태라면 (즉,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있다면)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해 금지’ 모드는 휴대폰이 잠겨 있을 때만 작동하므로, 취침 시간 동안 ‘방해 금지’ 모드를 활성화하면 새로운 알림으로 인한 방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iOS 11에서도 ‘방해 금지’ 모드를 예약하여 이와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방해 금지’ 모드를 취침 시간에 맞춰 시작하고 기상 시간에 종료하도록 예약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의 단점은 ‘취침 시간’ 알람 설정을 변경할 때마다 ‘방해 금지’ 모드의 예약 시간도 함께 변경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근무 시간 등 다른 시간에 ‘방해 금지’ 모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