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기 이전에는 수첩과 펜을 휴대하며 필요한 정보를 기록하는 것이 일상적인 습관이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이러한 필요성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스마트폰에는 훌륭한 메모 앱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통해 중요한 정보를 사진으로 저장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Google Keep과 같은 앱은 이미지 속의 텍스트를 인식하여 메모로 변환하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TakeMeasure라는 무료 안드로이드 앱은 A4 용지를 활용하여 스마트폰 카메라를 측정 도구로 바꿔주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앱을 사용하면 측정하고자 하는 물체를 A4 용지 옆에 놓고 사진을 찍은 후, A4 용지 크기를 기준으로 물체의 크기를 쉽고 빠르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TakeMeasure를 설치한 후, 앱이 카메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측정을 원하는 물체와 A4 용지를 평평한 바닥에 나란히 놓고, TakeMeasure 앱을 실행하여 두 물체가 함께 보이도록 사진을 찍습니다. 이미 촬영해 둔 사진이 있다면 해당 사진을 불러와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후에는 앱이 A4 용지의 크기를 정확하게 인식하도록 해야 합니다. 화면에 나타나는 큰 원을 드래그하여 용지의 모서리에 맞추면 됩니다. 용지의 네 모서리에 원을 정확하게 맞춘 후 왼쪽 하단에 있는 체크 표시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이미지 위에 두 개의 큰 원이 나타나는데, 이 원을 측정하고자 하는 물체의 양 끝에 배치하면 물체의 길이가 인치 단위로 표시됩니다.
TakeMeasure 앱은 상당히 정확한 측정값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정밀한 측정이 필요한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간단한 측정이나 대략적인 크기를 파악하는 용도로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앱은 A4 용지 외에도 미국 레터 시트, 1, 5, 10, 20, 50, 100달러 지폐를 기준으로 상대적인 측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측정 기준을 변경하려면 앱 화면 하단의 ‘US Letter Sheet’를 탭하면 됩니다. 또한, 앱 설정 메뉴에서 측정 단위를 인치 외에도 밀리미터, 센티미터, 미터, 피트 등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TakeMeasure는 사무실은 물론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화폐 단위를 지원하는 기능은 미국 사용자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물론 이 기능은 미국 거주자에게만 제한되지만, 그 자체로 훌륭한 기능임에는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