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서 라이브 뷰로 더 나은 사진을 찍는 방법

많은 사진작가들이 간과하는 카메라 기능 중 하나가 바로 후면 LCD 화면을 이용한 라이브 뷰입니다.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하는 것이 익숙하고 빠를 수 있지만, 라이브 뷰는 여러 가지 장점을 제공합니다. 이 글에서는 라이브 뷰를 활용하여 더욱 뛰어난 사진을 얻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체 이미지를 한눈에

뷰파인더를 통해 사진을 찍고 나서, 프레임 가장자리에 거슬리는 요소가 있어 나중에 사진을 편집해야 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는 대부분의 카메라 뷰파인더가 실제 촬영되는 이미지의 일부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95% 정도(더 좋은 카메라는 98%)만 보여줍니다. 아래 그림에서 그 차이를 확인해 보세요.

이러한 문제는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뷰파인더에서 보이지 않던 방해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멀쩡한 픽셀을 잘라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라이브 뷰 화면을 사용하면 항상 전체 이미지를 볼 수 있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제와 가까운 미리보기

라이브 뷰는 전체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최종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더욱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뷰파인더는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을 거울을 통해 직접 눈으로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이때는 빛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도록 조리개가 최대한 열려 있습니다. 따라서 조리개 미리보기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는 노출이나 피사계 심도를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반면, 라이브 뷰 화면은 카메라가 실제로 촬영할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적어도 매우 근접한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셔터 속도가 느려도 라이브 뷰 화면에서는 모션 블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정밀한 초점 조절

움직이지 않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정확한 초점을 맞추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라이브 뷰 화면을 이용해 수동 초점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하고, 렌즈를 수동 초점 모드로 전환한 다음, 카메라 뒷면의 확대 버튼을 눌러 최대 줌(보통 10배)까지 확대합니다.

이제 초점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별 사진 촬영 시, 라이브 뷰를 통한 수동 초점 조절은 필수적입니다.

어두운 환경 또는 ND 필터 사용 시

어두운 밤이나 ND 필터를 사용할 때, 광학 뷰파인더는 거의 무용지물이 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라이브 뷰 화면에서는 ISO를 높여 어느 정도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최대 ISO 12800 또는 25600까지)

미리보기 화면은 노이즈가 심하고 화질이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어두운 환경에서도 초점을 맞추고 구도를 잡을 수 있는 충분한 시야를 제공합니다. 촬영 후에는 반드시 ISO를 다시 낮추는 것을 잊지 마세요.

실시간 히스토그램 확인

히스토그램은 사진의 밝기 분포를 보여주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이미지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적절하게 노출되었는지 확인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라이브 뷰를 사용하여 촬영할 때는, 샷을 정렬하는 동시에 실시간 히스토그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에 따라 몇 번 탭하면 쉽게 히스토그램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밝기가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에서 촬영할 때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라이브 뷰 화면은 풍경 사진처럼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촬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정확한 초점, 실제와 같은 미리보기, 실시간 히스토그램 기능을 활용하면 더욱 뛰어난 사진을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뷰파인더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뷰파인더는 빠른 속도나 밝은 환경에서 더 유용하며, 카메라를 손에 들고 촬영할 때 더욱 편리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 중 하나는 전자식 뷰파인더를 통해 라이브 뷰와 뷰파인더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