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인공지능의 증대하는 요구에 부응하여 엔비디아가 새로운 **Rubin CPX GPU**를 공개했다. 이는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혁신하도록 설계된 핵심 부품이다.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AI 인프라 서밋에서 공개된 이 최신 혁신은 AI 컴퓨팅의 한계를 확장하려는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며, 특히 전례 없는 처리 능력과 효율성을 요구하는 ‘대규모 컨텍스트 AI’ 애플리케이션을 목표로 한다. Rubin CPX는 차세대 생성형 AI 및 복잡한 코딩 작업의 핵심 동력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엔비디아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한다.
‘수백만 토큰 코딩 및 생성형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도록 특별히 제작된 Rubin CPX는 엔비디아의 Vera CPU 및 Rubin GPU와 함께 포괄적인 Vera Rubin NVL 144 CPX 플랫폼에 통합될 예정이다. 토큰은 AI 시스템 내 데이터의 기본 단위로, 텍스트 구성 요소부터 비디오 및 오디오 세그먼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며, ChatGPT 또는 Grok과 같은 AI 모델이 응답을 해석하고 생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번 출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Vera Rubin 플랫폼은 차세대 Rubin GPU와 CPX라는 새로운 범주의 프로세서를 모두 도입하여 AI 컴퓨팅의 최전선에서 또 다른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Rubin CPX가 수백만 개의 지식 토큰을 동시에 추론하는 AI용으로 설계된 최초의 CUDA GPU라고 강조했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상당한 성능 향상을 약속한다. 엔비디아는 Vera Rubin NVL 144 CPX가 이전 모델인 Grace Blackwell 기반 BG300 NVL 72 시스템보다 **7.5배 더 높은 AI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도약은 단순히 기술적인 것을 넘어 고객에게 상당한 경제적 이점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효율성 증가로 사용자가 AI 플랫폼에 1억 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50억 달러의 토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Rubin CPX는 2026년 말에 출시될 예정이며, 고성능 AI 인프라의 미래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엔비디아의 재무 성과는 견고한 시장 입지를 반영한다. 주가는 연초 대비 25%, 지난 12개월 동안 63% 상승했다. 회사는 최근 2분기 주당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보고했으나,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소폭 미달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엔비디아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며,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에서 엔비디아 하드웨어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한다.
회사는 또한 복잡한 지정학적 역학 관계, 특히 중국 내 사업과 관련하여 대응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중국 고객에게 H20 GPU 출하를 재개하는 과정에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에 처음 부과했던 금지 조치가 7월에 철회된 이후이며, 현재 미국 정부는 해당 지역으로의 칩 판매 수익 중 15%를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미국 내에서 제조하는 기업은 면제될 것이다. 엔비디아는 칩 제조를 외부에 위탁하지만, 미국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인 TSMC와 같은 기업과 협력하여 향후 관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차세대 Blackwell 칩 생산이 “전속력으로 가동 중이며 수요가 엄청나다”고 밝히며, 지속적인 기술 리더십과 시장 궤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