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10년 장기 플랜으로 자체 칩 개발 박차…XRing 01 공개

Xiaomi는 Apple과 같은 업계 거대 기업들이 선호하는 빠른 반복 개발 방식을 지양하며, 맞춤형 스마트폰 실리콘이라는 경쟁 환경에서 독자적인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전략적 초점은 전통적인 연간 칩 출시 주기보다는 장기적인 개발과 생태계 통합에 맞춰져 있으며, 이는 자체 반도체 역량을 구축하는 데 있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의도적인 전략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 및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Xiaomi의 첫 맞춤형 시스템 온 칩(SoC)인 XRing 01의 최근 출시는 이러한 야심 찬 목표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나타냅니다. 정교한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이 칩은 Xiaomi의 기술적 역량과 첨단 제조에 대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쉬 페이 부회장을 포함한 회사 경영진은 XRing 01이 수익성에 도달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10년 장기 비전의 일부임을 인정합니다.

2010년부터 공격적인 연간 A 시리즈 칩 출시 일정을 유지해 온 Apple과 달리, Xiaomi는 학습과 전략적 계획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쉬 페이 부회장은 맞춤형 칩 분야의 신규 진입자로서 회사가 개발에 있어 인내심과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목표 출하량인 100만 개의 XRing 01은 칩 사업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추정치인 릴리스당 1,000만 개에 훨씬 못 미칩니다.

이러한 장기적인 관점은 향후 10년간 칩 개발에 전념할 약 70억 달러(500억 위안)에 달하는 Xiaomi의 상당한 투자를 뒷받침합니다. 목표는 단순한 독립형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통합 생태계의 핵심 구성 요소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적 연계는 Xiaomi의 칩이 자체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 체제인 HyperOS 및 자체 인공 지능 제품군인 HyperAI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된 것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이러한 통합 접근 방식은 Apple 및 Google과 같은 회사의 성공적인 수직 통합을 모방하여 Xiaomi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Xiaomi가 전문 지식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보다 통일되고 최적화된 기술 제공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중요한 점은 Xiaomi의 맞춤형 실리콘으로의 전략적 확장이 기존 파트너십과의 결별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회사는 Qualcomm 및 MediaTek과 같은 주요 공급업체에 계속 의존하며, 이들의 중요한 역할과 오랜 관계를 인정합니다. 예를 들어, 최신 Xiaomi 17은 Qualcomm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현재 진행 중인 이중 트랙 전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Xiaomi는 기존 전문 지식을 활용하는 동시에 내부 역량을 동시에 육성하여 공급망 및 제품 개발의 연속성과 유연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