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커넥트서 ‘하이퍼노바 글래스’ 공개? 내장 화면으로 길 찾기·실시간 번역

메타 플랫폼스(META)는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에 이어, 야심 찬 하드웨어 및 인공지능 전략에서 중요한 진전을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연례 Meta Connect 컨퍼런스는 멘로파크 본사에서 개최되며, 이 집중적인 개발의 성과, 특히 메타의 미래 컴퓨팅 비전의 핵심인 스마트 안경 분야에서 그 성과를 시연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발표의 핵심은 하이퍼노바(Hypernova) 안경의 공개가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메타의 기존 레이밴 메타(Ray-Ban Meta) 및 오클리 메타(Oakley Meta) 스마트 안경은 시각적 디스플레이 없이 AI 기반 상호작용을 위한 통합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를 주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하이퍼노바는 내장 스크린을 갖추고 설계되었습니다. 이 디스플레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단계별 보행 길 안내 및 실시간 텍스트 번역과 같은 실용적인 정보를 이동 중에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용자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하이퍼노바 안경은 손목 착용 장치와 통합되어 표면 제스처를 통해 텍스트를 입력하고 움직임을 단어와 구문으로 번역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 새로운 장치들은 메타의 스마트 안경 로드맵에서 점진적이면서도 전략적인 단계를 나타냅니다. Meta Connect 2024에서 완전한 증강 현실(AR)이 가능하고 가상 아이템을 현실 세계에 투영할 수 있는 내장 디스플레이를 갖춘 더 진보된 ‘프로젝트 오리온(Project Orion)’ 스마트 안경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지만, 하이퍼노바 안경은 더 즉각적인 유용성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메타의 현재 시청각 스마트 안경과 프로젝트 오리온으로 구상되는 궁극적인, 더 몰입감 있는 AR 경험 사이의 간극을 메우며, 완전한 AR 투영으로 나아가지 않으면서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급 장치의 시장 침투는 적어도 초기에는 선별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레스터(Forrester) 부사장 겸 수석 분석가 토마스 허슨(Thomas Husson)은 하이퍼노바 안경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으려면 800달러에서 1,000달러 사이의 가격으로 판매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합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대량 판매 제품이 되기보다는 최첨단 기술에 대한 재정적 여력과 성향을 가진 얼리 어답터를 목표로 할 것입니다. TF 인터내셔널 증권(TF International Securities) 분석가 밍치궈(Ming-Chi Kuo)는 X에 올린 글에서 3분기에 대량 생산이 시작될 수 있으며, 메타가 첫 2년 동안 약 15만에서 20만 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집중된 틈새 시장 접근 방식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퍼노바 외에도 메타는 오클리(Oakley) 브랜드 스마트 안경 라인을 새로 고쳐 스파에라(Sphaera)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에 따르면, 이 업데이트된 모델은 카메라를 안경 중앙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며, 이는 오클리 메타 HSTN(Oakley Meta HSTN)과 같은 모델에서 카메라가 왼쪽과 오른쪽 다리에 위치했던 이전 디자인과는 다른 변화입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하드웨어 반복은 AI와 주변 컴퓨팅을 일상생활에 통합하려는 메타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웨어러블 기술 제품을 개선하려는 메타의 노력을 강조합니다.

(로이터/마누엘 오르베고소/자료 사진) ·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