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재부팅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꽤 번거로운 일입니다. 짧게는 1~2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이전 세션에서 열어둔 창들을 다시 열어야 한다는 생각에 재부팅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윈도우의 유용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시작 항목’입니다. 시작 항목은 컴퓨터를 켜거나 로그인할 때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 문서 또는 폴더를 의미합니다. 필요에 따라 쉽게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지만, 윈도우 8.1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작업 관리자를 이용한 시작 프로그램 관리
과거 윈도우 버전에서는 ‘msconfig’ 실행 명령어를 통해 시스템 구성 도구를 실행한 후 시작 탭에서 부팅 시 시작되는 프로그램을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8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시작 탭을 시스템 구성 도구에서 작업 관리자로 옮겨 접근성이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기존 시작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하려면 다음 단계를 따르세요.
먼저, 작업 표시줄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나타나는 메뉴에서 ‘작업 관리자’를 선택합니다.
작업 관리자 창이 열리면 ‘시작 프로그램’ 탭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에는 컴퓨터 부팅 시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설정된 프로그램 목록이 표시됩니다. 각 항목의 이름, 게시자, 상태(활성화/비활성화), 시작 시 미치는 영향(높음, 중간, 낮음, 측정되지 않음)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하려면 목록에서 해당 항목을 선택한 후 창 왼쪽 하단의 ‘사용’ 또는 ‘사용 안 함’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시작 폴더를 이용한 프로그램, 파일, 폴더 추가/제거
작업 관리자의 시작 프로그램 탭은 기존 시작 프로그램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파일, 폴더를 직접 추가하고 싶다면 시작 프로그램 폴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시작 메뉴 버튼을 클릭하여 시작 화면으로 이동한 후, ‘실행’을 입력하고 엔터 키를 누르거나 돋보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실행 창이 뜨면 텍스트 필드에 ‘shell:startup’을 입력하고 ‘확인’을 클릭하거나 엔터 키를 누릅니다.
그러면 컴퓨터 시작 시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설정할 파일을 추가할 수 있는 윈도우의 시작 폴더가 열립니다. 이 폴더에는 이미 자동 부팅으로 설정된 앱의 바로 가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파일의 바로 가기를 쉽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바로 가기를 추가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원하는 항목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컨텍스트 메뉴에서 ‘바로 가기 만들기’를 선택한 다음, 생성된 바로 가기를 복사하여 시작 폴더에 붙여넣는 것입니다.
또는 시작 폴더에서 직접 새 바로 가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시작 폴더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컨텍스트 메뉴에서 ‘새로 만들기’ > ‘바로 가기’를 선택합니다.
바로 가기 만들기 창에서 위치 필드에 항목의 경로를 지정하고 ‘다음’을 클릭합니다.
선택 사항에 대한 바로 가기 이름을 지정하고 ‘마침’을 클릭하면 과정이 완료됩니다. 이제 컴퓨터를 시작할 때 지정한 프로그램, 파일 또는 폴더가 자동으로 실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