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17년 가을, 윈도우 10의 주요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전의 기념일 업데이트나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와 같은 공식 명칭은 아직 없지만, 새로운 기능들과 함께 Fluent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Fluent 디자인은 이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미 안정화된 버전 사용자들에게 조금씩 공개되고 있습니다. 윈도우 10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피플 바’ 기능입니다. 작업 표시줄에서 접근 가능한 이 작은 바는 연락처를 빠르게 확인하고 작업 표시줄에 고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유용한 기능이기는 하지만, 만약 사용하지 않기를 원한다면 윈도우 10에서 피플 바를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피플 바 제거 방법
먼저 설정 앱을 실행한 후, 설정 메뉴에서 ‘개인 설정’ 항목으로 이동합니다. 좌측 메뉴에서 ‘작업 표시줄’ 탭을 선택하고, 아래로 스크롤하여 ‘사람’ 섹션을 찾습니다. 윈도우 10에서 피플 바를 없애려면 ‘작업 표시줄에 사람 표시’ 스위치를 ‘끔’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어깨 탭’ 기능 끄기
앞서 언급했듯이, 피플 바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에게 스카이프를 더 많이 사용하게끔 유도하기 위해 추가한 기능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유용하게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약간의 불편함을 유발하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어깨 탭’ 기능입니다.
다행히도, 피플 바 자체는 유지하고 싶지만 어깨 탭 기능만 비활성화하고 싶다면 가능합니다. 설정 앱을 실행하고, ‘개인 설정’ > ‘작업 표시줄’로 이동합니다. ‘사람’ 섹션에서 ‘어깨 탭 표시’ 옵션을 ‘끔’으로 변경하면 됩니다.
어깨 탭 기능은 사용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알림 소리를 동반하지만, 원한다면 동일한 설정 화면에서 소리만 끄고 어깨 탭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셜 기능 강화 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셜 미디어 분야로 발을 넓히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로이드용 스카이프에 이미 스냅챗 스토리와 유사한 기능이 있는 것을 보면 단순한 추측은 아닐 것입니다. 피플 앱의 탭 기능은 연락처에서 보낼 수 있는 짧은 메시지 형식입니다. 2017년 빌드 컨퍼런스에서 시연되었지만, 다소 성가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친구가 탭을 보내면 애니메이션 이모티콘을 볼 수 있는데, 업무 중에 화면에 계속 나타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입니다. 특히 할머니가 매시간마다 당신에게 사랑을 보내기 시작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피플 바에는 다른 유용한 기능도 있지만,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주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끄기 버튼이 존재합니다.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기능을 본인의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업데이트: 2020년 12월 7일 오후 2시 4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