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은 시스템 전체에서 작동하는 공유 패널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진, 파일 등을 다양한 앱으로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8/8.1 버전에서도 유사한 기능이 존재했죠. 사진 앱을 예로 들면, 이메일이나 트위터 앱이 설치되어 있다면 해당 앱들을 통해 사진을 즉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공유 패널은 사용자가 새로운 앱을 설치할 때마다 자동으로 그 목록에 추가됩니다. 하지만 기존에는 사용자가 이 목록을 직접 제어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숨겨진 설정을 이용하면 공유 패널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방법은 윈도우 레지스트리를 약간 수정해야 하므로 관리자 권한이 필요합니다. 먼저 ‘설정’ 앱의 ‘시스템’ 그룹 내에서 ‘공유’ 탭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이 탭은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한 경우에만 나타납니다.
활성화를 위해 윈도우 레지스트리를 열고 다음 경로로 이동합니다: HKEY_CURRENT_USER\Control Panel. 그런 다음, 편집 메뉴에서 ‘새로 만들기’ -> ‘DWORD(32비트) 값’을 선택하여 새로운 항목을 생성합니다. 이 항목의 이름을 ‘EnableShareSettings’로 지정하고 값 데이터를 ‘1’로 설정합니다.
시스템을 재시작한 후 관리자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설정’ 앱을 다시 엽니다. ‘시스템’ 설정 그룹으로 이동하여 왼쪽 메뉴를 아래로 스크롤하면 새로운 ‘공유’ 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탭을 클릭하여 공유 패널에 표시할 앱을 사용자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 설정에서는 목록에 표시되는 앱의 수를 제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앱 목록을 표시하거나 숨기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또한, 관리자 계정에서 변경한 설정은 다른 사용자 계정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물론 이보다 더 쉬운 방법이 있어야 함은 분명합니다. 이 새로운 패널의 설정은 숨겨져야 할 이유가 없는 기능이며, 시스템 오류를 유발할 가능성도 낮습니다. 앞으로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이 패널이 기본적으로 사용자에게 공개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업데이트 날짜: 2020년 12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