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PC 및 Mac 게임들은 키보드를 우선적인 입력 장치로 간주하며, 게임 컨트롤러에 대한 지원은 다소 미흡한 편입니다.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컨트롤러 버튼을 키보드 키 입력으로 재정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일부 아날로그 입력은 손실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이스틱은 통상적인 감도 조절 없이 단순히 방향키처럼 작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게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스팀 게임을 컨트롤러로 플레이하고 싶다면, 스팀에는 이미 빅 픽처 모드에서 컨트롤러를 재매핑하는 편리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여기에서 다루는 방식보다 훨씬 쉬운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스템 전체에서 또는 스팀 외 게임에서 컨트롤러를 활용하려면 타사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합니다.
컨트롤러 연결 확인
컨트롤러 연결은 기본적인 단계이지만, 시중에 다양한 컨트롤러가 존재하므로 특히 macOS 환경에서는 제대로 작동하도록 설정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대부분의 주요 컨트롤러에 대한 상세한 안내 자료가 있지만, 최신 컨트롤러 대부분은 Windows 및 macOS에서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전 세대의 컨트롤러들은 맞춤형 드라이버 설치와 추가적인 설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Windows 사용자는 “설정” 앱의 “장치” 탭에서 컨트롤러 연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정 > 장치 > Bluetooth 및 기타 장치”로 이동하여 “기타 장치” 항목을 확인해보세요.
macOS에서는 일반적으로 “시스템 정보” 앱의 “USB” 항목에서 USB 컨트롤러를 찾을 수 있습니다. Bluetooth 컨트롤러는 화면 상단 메뉴 막대의 Bluetooth 메뉴에 나타나야 합니다.
Windows 및 Linux 환경 설정 – AntiMicro
유료로 이용 가능한 몇 가지 훌륭한 옵션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reWASD가 가장 주목할 만합니다. 하지만 AntiMicro는 무료 오픈 소스이며, 필요한 기능을 충분히 제공합니다. Linux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Github에서 최신 버전(설치 과정 없이 사용하고 싶다면 휴대용 버전)을 다운로드하여 실행하세요.
컨트롤러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다면, 모든 스틱과 버튼이 표시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정 버튼을 클릭하면 키보드 키나 마우스에 대한 매핑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컨트롤러의 버튼을 누르면 AntiMicro 인터페이스에서도 해당 버튼에 불이 들어오므로 “버튼 14″가 무엇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이스틱을 WASD 키 또는 방향키로 매핑하면 아날로그 입력이 디지털 입력으로 전환되어 반응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에 있는 “L 스틱” 버튼을 클릭하여 데드존 및 기타 설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조이스틱은 마우스에 매핑할 때도 효과적으로 작동하여 일부 아날로그 제어 기능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특히 1인칭 시점에서 조준이 필요한 게임에 유용합니다.
AntiMicro 설정에는 매크로 지원 및 프로필 전환과 같은 고급 옵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컨트롤러를 키보드 키로 재매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macOS 환경 설정 – Enjoyable
macOS 사용자에게는 Enjoyable이 AntiMicro보다 사용하기 훨씬 쉽고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앱을 실행한 후 컨트롤러의 버튼을 누르고, 해당 버튼에 매핑할 키보드 키를 누르는 과정을 매핑하려는 모든 버튼에 대해 반복합니다. 그 다음,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 있는 실행 버튼(“>” 모양)을 클릭하면 설정이 적용됩니다. 주의할 점은, Enjoyable은 Mac 메뉴 막대에 표시되지 않으므로 컨트롤러를 사용하려면 앱 창을 열어 두어야 합니다.
Enjoyable은 여러 프로필, 버튼을 이용한 프로필 전환, 그리고 마우스 이동 기능을 지원합니다. 조이스틱은 축 사이를 전환하는 경향이 있어 매핑에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면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