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look 2016에서 보낸 이메일 저장을 중지하는 방법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은 데스크톱 이메일 클라이언트 시장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강력한 규칙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향상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웃룩은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양면에서 꾸준히 발전해 왔습니다. 아웃룩 2016의 UI는 이전 버전인 2010이나 2007 버전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UI가 변경됨에 따라 일부 컨트롤과 버튼의 위치도 바뀌었습니다. 이전 버전에서는 사용자가 보낸 이메일을 저장하지 않는 옵션이 있었지만, 아웃룩 2016에서는 해당 옵션이 리본 메뉴에서 숨겨져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아래에서 아웃룩 2016에서 보낸 이메일 저장을 중지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아웃룩을 실행한 후 파일 메뉴에서 옵션 항목으로 이동합니다. 아웃룩 옵션 창이 나타나면, ‘메일’ 탭을 선택합니다. 이 탭에는 다양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항목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스크롤을 내려 ‘메시지 저장’ 설정 그룹을 찾습니다.

메시지 저장 설정에는 세 가지 주요 옵션이 있습니다. 첫 번째 옵션은 ‘다음 시간 후에도 전송되지 않은 항목을 자동으로 저장’입니다. 이 옵션은 전송에 실패했거나, 전송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메시지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경우 메시지가 자동으로 저장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에 따라 메시지가 저장되기 전까지 대기 시간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옵션은 ‘전달된 메시지 저장’ 옵션입니다. 이 옵션을 해제하면 전달된 이메일은 저장되지 않습니다. 원본 메시지는 받은 편지함에 보존됩니다. 전달 시 보낸 메시지로 저장하면 메시지가 두 번 저장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달된 메시지를 저장하는 이유는 추적이나 증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세 번째 옵션은 ‘보낸 편지함 폴더에 메시지 사본 저장’입니다. 이 옵션을 해제하면 아웃룩에서 보낸 이메일의 저장을 중지할 수 있습니다. 이 설정은 전달된 메시지 저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처럼 변경된 옵션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전 버전의 아웃룩에서는 이메일별로 보낸 메시지를 저장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아웃룩 2016에서는 몇 번의 클릭을 더 거쳐야 접근이 가능하며, 해당 기능이 사라졌습니다. 아웃룩 2016에서는 이메일을 무조건 저장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밖에 없으며, 사용자의 개입 여지가 없어졌습니다.

보낸 메시지를 저장하려면 이 옵션을 반드시 활성화해야 합니다. 단점은 저장할 필요가 없는 메시지까지 모두 저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달된 메시지만 저장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