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요점
- 오메글은 전 세계의 낯선 사람들을 연결하여 채팅 및 화상 대화를 가능하게 했던 온라인 플랫폼이었습니다. 서비스 종료 직전에는 하루에 30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 사용자들은 네트워크에 추가하지 않고도 다른 사용자와 무작위로 연결되어 즉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대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종료하고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오메글은 불법 콘텐츠 및 논란으로 인해 많은 비판과 압박을 받았습니다. 플랫폼을 안전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영자는 이러한 문제들이 너무 부담스러워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오메글은 전 세계의 낯선 사람들과 채팅이나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유명한 온라인 서비스였습니다. 그러나 14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오메글은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그렇다면 오메글은 정확히 무엇이었고, 어떻게 작동했으며, 왜 종료되었을까요?
오메글은 무엇이었나?
2009년, 버몬트 출신의 18세 청년 라이프 K-브룩스는 전 세계의 낯선 사람들을 연결하여 채팅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온라인 채팅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메글의 시작이었습니다.
2010년에는 사용자 간의 화상 채팅 기능을 추가하여 대화 상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이프 K-브룩스의 발표에 따르면, 인터넷이 하나의 거대한 마을이라면 오메글은 그 마을의 거리와 같아서, 사람들이 산책하며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오메글에 따르면, 2023년 11월 8일 서비스가 종료되기 직전까지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헬프라마에 따르면 낯선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가장 큰 플랫폼 중 하나였습니다.
오메글은 어떻게 작동했나?
오메글은 사용자를 다른 사용자와 무작위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동했습니다. 따라서, 대화를 위해 다른 사람을 네트워크에 추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메글이 운영 중일 때는 공식 웹사이트나 iOS 앱을 통해 접속하여, 무작위로 연결된 상대방과 바로 채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때로는 자신이 봇이 아님을 증명해야 할 수도 있었지만).
대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중단’ 버튼을 눌러 대화를 종료하고, ‘새로 만들기’ 버튼을 눌러 새로운 대화 상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의 ‘Esc’ 키를 눌러 이 두 가지 동작을 한 번에 수행할 수도 있었습니다.
오메글의 메인 페이지에서 ‘관심사’를 입력하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페이스북 계정을 연결하면 페이스북에 등록된 관심사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을 연결해 주기도 했습니다.
오메글은 ‘스파이 모드’라는 독특한 기능도 제공했습니다. 이 모드에서는 두 명의 낯선 사람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들이 그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학생 인증을 받은 이메일 주소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대학생 채팅’ 기능도 있었지만, 교육 기관 이메일 주소를 통해 인증을 거쳐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메글이 종료된 이유는 무엇인가?
2023년 11월 8일, 오메글의 많은 팬들은 자신이 즐겨 사용하던 채팅 플랫폼이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오메글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메글 사용자들에게 보내는 라이프 K-브룩스의 편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브룩스는 오메글을 운영하면서 좋은 일들도 많았지만, 플랫폼의 논란과 문제로 인해 많은 압박, 비판, 그리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오메글은 익명성을 바탕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이 불법적인 콘텐츠를 공유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오메글은 플랫폼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습니다. 중재 시스템을 도입하고, 경고 메시지를 표시하고, 악의적인 사용자를 감지하기 위해 화상 채팅을 “모니터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용자들은 오메글에서 차단을 해제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오메글은 여전히 안전 문제에 시달렸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을 당국에 신고하고 범죄를 막을 수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브룩스는 결국 오메글을 영원히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오메글을 계속 운영하는 것은 더 이상 재정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이며, 30대에 심장마비를 겪고 싶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인터넷에서 가장 큰 채팅 플랫폼 중 하나였던 오메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혹시 오메글의 대체 서비스를 찾고 있다면, 온라인에서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익명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라도 온라인에 공개해서는 안 되는 정보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오메글, 이제는 안녕
익명 채팅 플랫폼인 오메글은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이 무작위로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는 소울메이트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메글은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었고, 결국 운영자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메글에게 작별을 고해야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