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앱 관리의 새로운 방식: App Be Back
macOS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닫는’ 행위와 ‘종료하는’ 행위는 분명히 구별되는 개념입니다. 창을 모두 닫는 것은 앱을 닫는 것이지만, 앱 자체가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 앱을 종료하는 것은 해당 앱의 모든 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닫힌 앱은 여전히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중이기 때문에 다시 실행할 때 더 빠르게 열립니다. 일부 앱은 닫기와 종료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으며, 창을 닫는 행위가 곧 앱 종료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App Be Back’은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에 종료한 앱을 키보드 단축키를 통해 간편하게 다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macOS 무료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특히 여러 앱을 연달아 종료했을 때, 종료했던 순서의 역순으로 빠르게 다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마치 웹 브라우저에서 최근에 닫았던 탭을 복원하는 기능과 유사하게, 앱 단위로 이 기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App Be Back을 다운로드하고 실행하면, 해당 앱이 활성화되어 있는 동안 종료한 모든 앱에 대한 재실행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App Be Back이 실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앱을 종료하면, 해당 앱은 App Be Back을 통해 다시 열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App Be Back은 키보드 단축키뿐만 아니라 메뉴 막대의 아이콘을 통해서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종료한 앱을 다시 실행하려면, Shift + Command + W 키 조합을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가장 최근에 종료한 앱이 즉시 실행됩니다. 단축키를 다시 누르면, 그 직전에 종료했던 앱이 열리는 방식으로, 역순으로 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afari, 사진, 캘린더 앱을 순서대로 종료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Shift + Command + W 단축키를 처음 누르면 캘린더 앱이 다시 실행되고, 두 번째 누르면 사진 앱, 세 번째 누르면 Safari 앱이 실행되는 방식입니다.
또한, App Be Back은 로그인 시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자 정의하여 원하는 대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설정을 조정하거나, 재실행 기록을 지우려면 메뉴 막대의 App Be Back 아이콘을 클릭하면 됩니다.
메뉴에서 ‘키보드 단축키 변경’을 선택하여 원하는 단축키를 설정할 수 있으며, ‘기록 지우기’를 선택하여 최근 실행했던 앱 목록을 초기화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시 앱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하려면, 메뉴에서 ‘인트로 보기’를 선택하고 소개 화면에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App Be Back은 매우 효율적이고 간결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굳이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메뉴 막대 아이콘을 숨기는 옵션이 없다는 것입니다. 키보드 단축키만으로도 충분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메뉴 막대 아이콘은 단축키 설정을 변경할 때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