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R에는 기존의 3D 터치 기능 대신 햅틱 터치라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3D 터치와 거의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현재로서는 아이폰 XR에서만 독점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햅틱 터치 설정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이폰 XR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라면 햅틱 터치 기능이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햅틱 터치는 대부분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무심코 지나치거나 잊어버리기 쉬운 기능으로, 이전 아이폰 모델의 3D 터치 기능을 대체합니다.
햅틱 터치란 무엇일까요?
햅틱 터치는 일종의 “오른쪽 클릭”과 유사하게 작동합니다. 아이폰 XR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통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접근할 수 없는 추가 메뉴나 버튼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림에서 햅틱 터치를 실행하면, 해당 알림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이 추가로 표시됩니다. 또 다른 예로, 제어 센터에서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햅틱 터치를 통해 해당 기능들을 보다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햅틱 터치가 활성화되었음을 사용자에게 시각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iOS는 미세한 진동을 생성하여 마치 물리적인 클릭을 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3D 터치와 햅틱 터치,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두 기능 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구현 방식에 있습니다. 3D 터치는 아이폰 화면을 강하게 눌러야 작동하지만, 햅틱 터치는 햅틱 반응을 느낄 때까지 화면을 누르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햅틱 터치로 수행할 수 있는 작업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3D 터치로 가능했던 작업들은 햅틱 터치로도 수행할 수 있지만, 두 가지 주요 예외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홈 화면에서 앱 기반 바로 가기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둘째, 햅틱 터치는 이미지나 URL을 미리 볼 수 있는 “피크 앤 팝”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는 햅틱 터치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이지만, 그 외 다른 기능들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감수할 만한 부분입니다.
아이폰 XR 사용자라면, 햅틱 터치를 꼭 한번 사용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햅틱 터치, 어떻게 설정하나요?
처음 햅틱 터치를 접하는 사용자든, 3D 터치에 익숙한 사용자든, 햅틱 터치 설정은 간단합니다. 먼저 아이폰 설정 앱을 실행한 다음 “일반” 메뉴를 선택합니다.
다음으로 “접근성” 메뉴를 탭합니다. 이 메뉴가 햅틱 터치 설정에 적합한 위치는 아닐 수 있지만, 설정은 이 곳에 있습니다.
이제 “햅틱 터치” 항목을 탭하여 햅틱 터치 설정 옵션에 접근합니다.
마지막 화면에서는 햅틱 터치를 활성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변경할 수 있으며, 설정 앱을 종료하지 않고도 변경 사항을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 버튼이 제공됩니다.
특이하게도 애플은 햅틱 터치 기능을 완전히 비활성화하는 옵션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만약 햅틱 터치가 원치 않게 자주 활성화된다면, 터치 지속 시간을 “느림”으로 설정하여 문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