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현재 위치의 높이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고도는 날씨나 생활 환경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아이폰으로 고도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고도와 해발고도의 차이점
먼저, 고도와 해발고도라는 용어의 차이점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두 용어는 혼용되어 사용되지만, 엄밀히 말하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Dictionary.com에 따르면, 고도는 “특정 행성의 기준면, 특히 지구의 해수면을 기준으로 측정한 물체나 장소의 높이”를 의미합니다. 높이에 대한 정의를 보면, 어떤 것이 해수면이나 지면보다 얼마나 높이 솟아 있는지, 즉 상승한 높이를 나타냅니다. 핵심은 고도는 항상 해수면을 기준으로 측정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현재 위치의 높이만 알고 싶다면, 아이폰에 기본으로 설치된 ‘컴퍼스’ 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 앱에는 고도 측정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고도 측정을 위해서는 ‘나의 고도’ 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앱은 기기에 내장된 기압계 센서와 NOAA(미국 해양대기청) 위치 데이터를 결합하여 정확한 수치를 제공합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위치 서비스 접근 권한을 요청합니다. 권한을 허용하면 화면 상단에 현재 고도가 표시됩니다. 이 값을 탭하여 미터법과 야드파운드법 단위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최신 아이폰(아이폰 6 이상) 사용자라면, 기기 내 센서를 활용해 더 정확한 고도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NOAA 데이터베이스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데이터 파일’ 탭을 누릅니다.
해당 기능을 처음 사용하는 경우, 앱에서 해당 지역의 데이터 파일을 다운로드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예’ 버튼을 눌러 진행합니다.
지도가 격자 형태로 분할되어 나타납니다. 현재 위치에 해당하는 격자를 찾아 탭하면 NOAA 데이터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
데이터 파일 다운로드에 대한 추가 확인 팝업이 나타납니다. 여기서도 ‘예’ 버튼을 눌러줍니다.
데이터 파일은 몇 초 안에 앱에 로드됩니다. 이제 다시 앱 홈 화면 하단의 ‘데이터 파일’ 탭을 누릅니다.
화면의 구성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이제 고도 정보는 NOAA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제공됩니다.
‘기기 센서’ 버튼을 다시 누르면, 다시 기기 센서를 이용한 측정으로 전환됩니다.
이 기능은 iOS의 숨겨진 유용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더 많은 아이폰의 숨겨진 기능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