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iOS 업데이트를 거듭하면서 잠금 화면에 알림이 나타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습니다. 과거에는 알림을 시간순으로 배열하는 옵션이 있었지만, iOS 9 이후 버전에서는 이 기능이 사라졌습니다. iOS 12부터는 알림이 앱별로 묶여서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새 문자 메시지가 10개 도착했다면, 이 모두가 하나의 묶음으로 처리됩니다. 이러한 방식이 편리할 수도,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iOS 12에서 앱별 알림 그룹화를 설정하거나 해제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앱별 알림 그룹화 설정
알림 그룹화 설정은 앱마다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즉,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앱은 알림을 앱별로 묶어서 보여주도록 설정하고, 메시지나 전화 같은 앱은 알림을 개별적으로 표시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 앱을 열고 “알림” 메뉴로 이동합니다. 그런 다음, 알림 그룹화를 설정하거나 해제하려는 앱을 선택합니다. 아래로 스크롤하여 “알림 그룹화”를 탭합니다. 알림 그룹화 화면에서 “앱별”을 선택하면 알림이 앱별로 묶여서 표시되고, “끔”을 선택하면 알림 그룹화가 비활성화됩니다.
기본 설정을 사용하거나 “앱별” 설정을 선택하면, 동일한 앱에서 발생한 알림은 하나의 묶음으로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메시지 앱에 알림 그룹화를 설정하고, 세 명의 다른 사람에게서 세 개의 메시지를 받았다면, 이 세 메시지는 하나의 묶음으로 나타납니다.
만약 그룹화된 알림을 해제하면, 각 메시지는 고유한 알림으로 표시되어 잠금 화면에 각 발신자로부터 개별 알림이 표시됩니다.
안타깝게도 알림을 시간순으로 정렬하는 기능은 당분간 다시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알림 설정을 “자동”과 같은 기본 옵션으로 설정하면, 알림이 앱 유형에 따라 그룹화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알림은 모두 소셜 미디어 앱이므로 하나의 그룹으로 묶일 수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알림이 앱별로 그룹화되는 방식을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특정 앱의 알림을 그룹화하는 것은 괜찮지만, 전화, 메시지, 슬랙 같은 생산성 중심 앱의 알림을 그룹화하면 알림이 유용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새로운 알림 표시 방식은 잠금 화면을 덜 어수선하게 만들고, 알림, 특히 중요하지 않은 알림이 사용자를 압도하지 않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