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iOS 11에서 새롭게 ‘운전 중 방해 금지’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은 차량 이동 중 사용자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알림을 자동으로 차단합니다. 시스템은 사용자가 차량 내부에 있을 때 운전 중이라고 판단하고 작동합니다. 이 모드가 활성화되면,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려는 모든 사람에게 운전 중이라는 자동 메시지가 전송되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연락하겠다는 내용이 전달됩니다. 이 자동 메시지 덕분에 사용자는 누가 자신에게 연락을 시도했는지 알 필요 없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맞춤형 운전 중 방해 금지 자동 응답 메시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자동 응답 설정 방법
먼저 ‘설정’ 앱을 실행하고 ‘방해 금지 모드’를 선택합니다.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여 ‘운전 중 방해 금지’ 섹션으로 이동한 후 ‘자동 응답’을 탭합니다. 여기에서 애플이 제공하는 기본 자동 응답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 상자를 탭하여 기존 내용을 수정하거나 사용자가 원하는 메시지를 직접 입력할 수 있습니다.
긴급 상황 메시지 처리
운전 중 방해 금지 모드가 활성화되어도 모든 메시지가 차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누군가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는 경우, 메시지를 전달받기 위해 ‘긴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답장을 보내도록 요청하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자동 회신 대상 설정
기본 설정으로는 ‘즐겨찾기’ 목록에 있는 연락처들이 운전 중 방해 금지 모드 활성화 시 자동 회신을 받게 됩니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비활성화하거나, 모든 연락처가 자동 회신을 받도록 변경할 수 있습니다.
설정 변경을 위해 ‘설정’ 앱을 열고 ‘방해 금지 모드’로 이동합니다. ‘운전 중 방해 금지’ 섹션으로 스크롤한 다음 ‘자동 응답’을 탭합니다. 자동 회신을 완전히 끄려면 ‘자동 회신 대상’ 화면에서 ‘아무도 없음’을 선택하면 됩니다. 반대로 모든 연락처에 자동 응답 메시지를 보내려면 ‘모든 연락처’ 옵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자동 회신 메시지는 iMessage와 일반 문자 메시지 모두에 적용되며, 사용자의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들에게만 전송됩니다. 따라서, 운전 중 방해 금지 모드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새로운 번호나 알 수 없는 번호로부터 메시지나 전화가 오면 자동 응답이 전송되지 않습니다.
또한, 자동 회신 메시지는 일반 문자 메시지처럼 간주되므로 사용자의 데이터 요금제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무료로 제공되는 기능은 아니며, 일반 문자 메시지 또는 iMessage 전송과 동일한 비용이 청구됩니다.
운전 중 방해 금지 기능은 iOS 11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기능입니다. 현재 iOS 11은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공개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사용자는 자신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해당 기능을 바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