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숫자를 입력할 때, 숫자 앞에 오는 0은 자동으로 사라지는 것이 기본 설정입니다. 이러한 자동 삭제는 우편번호, 전화번호, 또는 고유 식별번호와 같이 0으로 시작하는 정보를 입력할 때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숫자 앞에 0을 유지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력 시 숫자 앞 0을 유지하는 방법
가장 간단한 방법은 0으로 시작하는 숫자를 입력하기 전에 작은따옴표(‘)를 입력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입력하는 즉시 숫자 앞의 0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작은따옴표는 이스케이프 문자 역할을 하여, 스프레드시트가 숫자 앞의 0을 제거하는 기능을 무시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입력 후 Enter 키를 누르면, 숫자 앞에 작은따옴표는 표시되지 않고 숫자만 셀에 나타납니다. 추가된 문자로 인해 계산 오류가 발생할까 걱정할 필요 없이, 수식에서 숫자를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셀 서식을 일반 텍스트로 지정
매번 숫자 앞에 작은따옴표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다면, 해당 셀의 서식을 미리 ‘일반 텍스트’로 지정해 둘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0이 사라질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먼저, 일반 텍스트로 서식을 변경할 셀 범위를 선택합니다.
그 다음, 메뉴에서 ‘서식’ > ‘숫자’로 이동한 다음, 목록에서 ‘일반 텍스트’를 선택합니다.
이제 선택한 셀에 입력하는 모든 데이터는 일반 텍스트 형태로 정확히 표시됩니다.
사용자 지정 숫자 형식 적용
또 다른 방법은, 셀에 입력되는 모든 값에 대해 사용자 지정 숫자 형식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편번호처럼 항상 5자리 숫자로 구성된 정보를 입력하는 경우, 셀 서식을 5자리 숫자로만 표시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만약 3자리 숫자만 입력하면 스프레드시트에서 자동으로 앞에 두 개의 0을 추가합니다. 반대로 5자리 이상을 입력하면, 지정된 자리수를 초과하는 부분은 잘립니다.
예를 들어, ‘9808309’를 입력하면, 처음 두 자리는 잘리고, 마지막 다섯 자리인 ‘08309’만 표시됩니다.
이전 방법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형식을 미리 적용해 잠재적인 0 삭제를 방지해야 합니다.
먼저, 서식을 적용할 셀 범위를 선택합니다.
다음으로, ‘서식’ > ‘숫자’ > ‘사용자 지정 숫자 형식’을 클릭합니다.
여기에서 숫자 형식을 정의하는 맞춤형 방법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구글 문서도구 도움말 센터에서는 숫자 형식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일반적인 구문 문자 목록을 제공합니다.
이 예에서는 입력된 값을 5자리 숫자로 형식화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제공된 텍스트 필드에 다섯 개의 ‘0’을 입력한 후 ‘적용’을 눌러 새로운 숫자 형식을 생성합니다.
다섯 개의 0을 사용하면, 입력하는 값에 상관없이 해당 셀의 길이는 항상 5자리로 고정되며, 부족한 자릿수에는 무의미한 0이 추가됩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의 숫자 형식 지정 기능은, 0으로 시작할 수 있는 우편번호, 전화번호, 또는 ID 번호 등 다양한 데이터 형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