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 스피어 카메라: iOS 사용자를 위한 360도 사진 경험
구글이 안드로이드 카메라 앱을 플레이 스토어에 공개했을 때, 많은 iOS 사용자들은 비슷한 앱이 iOS에도 출시되기를 기대했습니다. 구글의 카메라 앱은 훌륭하며, iOS에는 여러 대체 앱들이 있지만, 안드로이드만큼 완전히 무료인 앱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구글은 사용자들이 장소의 360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무료 iOS 앱, “포토 스피어 카메라”를 선보였습니다. 이 앱은 주로 야외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방문한 장소의 사진을 촬영하고 위치 정보를 추가하여 구글 지도에 업로드할 수 있게 합니다. 이렇게 공유된 사진들은 구글 지도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됩니다. 이 앱의 핵심은 개인적인 사진보다는 구글 지도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를 크라우드소싱하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 자체는 매우 훌륭하며,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색다른 사진 촬영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간단한 사용법 튜토리얼을 제공합니다. 앱은 실내에서 사용하기 전에 야외에서 먼저 연습해 볼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앱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면, 앱의 작동 방식을 익히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iOS 기본 카메라 앱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앱은 화면에 표시되는 원형 가이드라인을 사용하여 촬영을 안내합니다. 첫 번째 프레임을 캡처하면, 화면에 나타나는 첫 번째 원형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링을 중앙에 맞추고, 다른 가이드라인이 나타나면 동일한 방식으로 촬영을 반복합니다. 촬영이 끝나면, 확인 버튼을 눌러 마무리합니다. 모든 가이드라인을 따라 프레임을 모두 촬영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하는 만큼 영역을 촬영했다면 언제든지 정지 버튼을 눌러 촬영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앱은 촬영된 프레임들을 자동으로 연결하여 360도 사진을 만듭니다. 촬영한 프레임의 수에 따라 처리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휴대폰이 약간 뜨거워질 수도 있습니다. 완성된 사진은 자동으로 구글 서버에 업로드되며, 사용자는 업로드를 중지할 수 없습니다. 물론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지 않았을 경우, 사용자를 추적할 수 있는 정보는 없습니다. 필요에 따라 위치 정보 태그 기능을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
앱에서 촬영된 사진을 보는 것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마치 가상현실처럼 사진을 이동하거나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앱 내에서 촬영된 사진을 삭제하거나 위치 태그를 편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설정 메뉴에서는 사진 해상도 설정, 위치 정보 자동 추가 여부, 사진 사본을 앨범에 저장할지 여부, 그리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연결 시에만 사진을 업로드할지 여부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업로드되는 모든 사진은 오픈 소스 라이선스 하에 공유됩니다.
한번 사용해 보시고, 여러분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실내에서 촬영을 시도할 때는 회전 의자를 사용해 보세요. 360도 촬영을 훨씬 쉽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