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il에서 이메일 추적을 비활성화하는 방법

모든 이메일에 답장을 보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사람들은 매주 여러 이메일을 그냥 지나치기 마련이고, 특히 특정 유형의 이메일은 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제품을 판매하거나, 특정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거나, 이미 이용 중인 서비스에서 정기적으로 발송되는 알림이나 프로모션 메일 등이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이메일은 대부분 무해하지만, 종종 수신자가 열어봤는지 여부를 몰래 추적합니다. 이메일 본문에는 드러나지 않는 작은 코드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이로 인해 스토커처럼 느껴질 정도로 계속해서 메일을 보낼 수 있다는 점 외에는 큰 피해는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Gmail과 Chrome 또는 Firefox 사용자라면 ‘Ugly Email’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이런 추적 이메일을 감지하고 추적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추적 기능 차단 방법

먼저 브라우저에 Ugly Email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Gmail이 새 탭에서 열립니다.

Gmail 받은편지함에 있는 각 이메일 옆에는 해당 이메일의 추적 상태를 알려주는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이메일 제목 옆에 눈 모양 아이콘이 보인다면, 발신자가 이메일 열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추적기가 심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런 추적 이메일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사용하는 추적기를 즉시 차단한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는 추적기가 포함된 이메일을 열어도 발신자는 열람 여부를 알 수 없게 됩니다. 이 과정은 사용자 개입 없이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Ugly Email은 대부분의 이메일 추적기를 감지하지만, 모든 추적기를 잡아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며, 확장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더 많은 추적 서비스를 감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의 기본 원리

이메일이 추적된다는 사실에 놀랄 수도 있지만, 이는 이메일 마케팅에서 매우 일반적인 관행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Google이 사용자의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광고를 표시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엄밀히 말해 불법은 아니지만, 분명히 찝찝한 부분은 있습니다. 이메일 추적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으며, 일부 추적기는 이메일 열람 여부 확인 이상의 정보를 수집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버튼 클릭을 유도하는 이메일(회원 가입, 제품 구매, 프로모션 코드 적용 등)에는 사용자가 버튼을 클릭했는지 여부를 발신자에게 알려주는 고유한 추적기가 심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정보는 이메일 마케팅 캠페인의 성공 여부를 분석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러한 과정에 얼마나 많은 분석과 고민이 들어가는지 알면 놀라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