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은 기본적으로 음수 값을 표시할 때 숫자 앞에 마이너스 기호(-)를 붙입니다. 이러한 표시는 음수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지만, 사용자에 따라서는 다른 서식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엑셀에서는 음수 서식을 변경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엑셀은 내장된 여러 가지 음수 표시 방식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서식을 지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제부터 이러한 다양한 옵션들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내장된 다른 음수 옵션으로 변경하기
엑셀에서 제공하는 기본 음수 표시 옵션은 사용자의 운영 체제 지역 및 언어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사용자의 경우 엑셀은 다음과 같은 내장 옵션을 제공합니다:
- 검은색, 숫자 앞에 마이너스 기호(-) 표시
- 빨간색으로 표시
- 괄호 안에 표시 (빨간색 또는 검은색 선택 가능)
영국 및 다수의 유럽 국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음수를 검은색 또는 빨간색으로 표시하며, 마이너스 기호를 붙이거나 괄호 없이 표시할 수 있습니다(두 가지 색상 모두 가능). 하지만 괄호 옵션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지역 설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지역 설정에 관계없이 숫자 서식을 사용자 지정하여 추가적인 옵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섹션에서는 이 사용자 지정 서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기본 제공 서식을 변경하려면, 서식을 변경하고자 하는 셀 또는 셀 범위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후 “셀 서식” 명령을 선택하거나 Ctrl + 1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셀 서식” 창이 열리면, “숫자” 탭으로 이동합니다. 왼쪽의 “숫자” 범주를 선택하고, 오른쪽의 “음수” 목록에서 원하는 옵션을 선택한 다음 “확인” 버튼을 누르면 변경이 완료됩니다.
아래 이미지는 미국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음수 표시 옵션을 보여줍니다. 만약 원하는 옵션이 없다면, 다음 섹션에서 사용자 정의 서식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면 됩니다.
위의 예시에서는 음수 값을 빨간색으로 표시하고 괄호 안에 넣는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이처럼 변경된 표시는 엑셀의 기본 설정보다 음수 값을 훨씬 더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사용자 정의 음수 서식 만들기
엑셀에서는 사용자 고유의 숫자 서식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표시되는 방식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지정 서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서식을 변경하고자 하는 셀 또는 셀 범위를 선택한 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셀 서식” 명령을 선택하거나 Ctrl + 1 단축키를 사용합니다.
“셀 서식” 창이 열리면, “숫자” 탭으로 이동한 다음, 왼쪽에서 “사용자 지정” 범주를 선택합니다.
오른쪽에는 다양한 사용자 지정 서식 목록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약간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각 사용자 지정 서식은 최대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각 섹션은 세미콜론(;)으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 섹션은 양수 값, 두 번째 섹션은 음수 값, 세 번째 섹션은 0 값, 마지막 섹션은 텍스트 값을 나타냅니다. 모든 섹션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사용자 정의 음수 서식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 파란색으로 표시
- 괄호 안에 표시
- 소수점 자릿수 없음
유형 입력 상자에 아래 코드를 입력합니다:
#,##0;[Blue](#,##0)
여기서 각 기호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은 유효한 자릿수를 나타내고, 0은 의미 없는 자릿수를 표시합니다. 이 서식에서는 음수가 괄호 안에 파란색으로 표시됩니다. 사용자 지정 숫자 서식 규칙에 따라 57가지 색상을 이름이나 숫자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세미콜론은 양수와 음수 표시를 구분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지정 서식은 엑셀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기술 중 하나입니다. 엑셀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설정보다 더 다양한 서식을 지정할 수 있으며, 음수 서식은 사용자 지정 서식을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