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설치된 앱, 흔히 ‘스톡 앱’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유용하고 잘 만들어졌다면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스톡 앱들은 불필요하게 과도한 기능이나 광고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 ‘블로트웨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앱은 운영 체제와 함께 제공되는 기본 앱뿐만 아니라 기기 제조업체가 추가로 설치하는 앱들을 모두 포함합니다. 특히, 안드로이드나 윈도우를 탑재한 기기는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다양한 제조사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흔하게 나타납니다. 다행히도, 윈도우 10에서는 ‘캔디 크러쉬’와 같은 일부 스톡 앱을 제거할 수 있으며, iOS에서도 일부 앱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역시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스톡 앱을 ‘제거’하는 대신 ‘비활성화’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스톡 앱을 비활성화하는 것은 대부분 가능하지만, 몇 가지 예외가 존재합니다. 모든 스톡 앱을 비활성화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 드라이브’나 ‘카메라’ 앱은 비활성화가 가능하지만 ‘스프레드시트’나 ‘문서’ 앱은 비활성화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이나 ‘문서’ 앱은 제3자 앱처럼 제거할 수 있으므로, 비활성화 제한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동일한 결과를 얻기 위한 방법이 다를 뿐입니다.
스톡 앱 비활성화 방법
안드로이드에서 스톡 앱을 비활성화하려면, 먼저 설정 앱을 실행합니다. ‘앱’ 메뉴를 찾아서 탭하거나, ‘애플리케이션 관리자’ 메뉴로 이동합니다. 메뉴 이름은 안드로이드 버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6 버전 이상부터 스톡 앱을 비활성화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활성화하려는 스톡 앱을 탭하면 해당 앱의 정보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일반적으로 제3자 앱의 정보 화면에는 ‘강제 중지’ 및 ‘제거’ 버튼이 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나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스톡 앱에는 ‘비활성화’ 및 ‘강제 중지’ 버튼이 표시됩니다. ‘비활성화’ 버튼을 탭하여 앱을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앱을 비활성화하면 안드로이드 시스템은 해당 앱을 초기 버전으로 되돌리고 모든 업데이트를 제거할지 묻는 메시지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용자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초기 버전으로 되돌리지 않고도 앱을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초기 버전으로 되돌리는 것을 선택하면 앱 업데이트가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나중에 앱을 다시 업데이트해야 할 수도 있지만, 이 과정은 상황에 따라 복잡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앱을 비활성화하면 해당 앱의 바로 가기는 홈 화면에서 사라지고, 앱 서랍에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됩니다.
비활성화된 앱 활성화 방법
비활성화된 앱을 다시 활성화하려면 해당 앱의 정보 화면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설정 앱을 실행하고 ‘앱’ 메뉴로 이동합니다. 화면 상단에 있는 드롭다운 화살표를 탭한 후 메뉴에서 ‘사용 중지된 앱’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하면 다른 모든 앱이 필터링되어 비활성화한 앱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앱을 탭하면 정보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비활성화된 앱의 정보 화면에는 ‘활성화’ 및 ‘강제 중지’ 두 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활성화’ 버튼을 탭하면 앱이 다시 활성화됩니다. 앱은 앱 서랍에 다시 나타나지만, 홈 화면에는 자동으로 추가되지 않습니다. 홈 화면에 앱을 다시 추가하려면 수동으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