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에서 할 일 항목을 만들고 캘린더에 추가 [iOS]

알림 앱과 할 일 목록 앱은 혁신을 이루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이미 다양한 방법으로 할 일을 기억하고, 목록이나 알람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많았습니다. 기존의 개념을 개선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정말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최근 Google은 Inbox 앱을 통해 이메일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개발된 앱이 바로 ‘핸들(Handle)’입니다. iOS용 무료 알림 앱인 핸들은 이메일 계정과 연동하여 모든 이메일에서 직접 알림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iOS 기기의 캘린더 앱과 연결하여 이메일에서 일정을 만들거나, 이메일과 무관한 일정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할 일 목록에서 이메일 알림 추가 방법을 안내하는 몇 가지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설정 메뉴로 이동하여 이메일 계정을 먼저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캘린더 앱을 연결하려면 탐색 메뉴를 열어 캘린더 탭을 선택하거나 설정에서 연결 설정을 완료하면 됩니다.

핸들 앱은 ‘할 일’, ‘이메일’, ‘캘린더’의 세 가지 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면 하단의 페이지 탐색 기능을 사용하거나, 탐색 메뉴를 통해 탭 간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핸들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요?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큰 차별점은 Gmail의 받은 편지함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메일 알림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메일을 캘린더 일정으로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캘린더에 이메일을 추가함으로써 하루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특정 작업에 대한 요약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의 일정이 있는 경우 관련 이메일에서 이벤트를 추가하고 논의 내용을 간략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앱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이기도 합니다. 캘린더 탭에서 이메일과 연결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지만, 해당 일정을 탭해도 이메일이 바로 열리지 않습니다. 대신, 이메일을 확인하려면 브라우저로 이동하여 로그인해야 합니다. 이메일 접근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앱의 기능을 저해하는 요소이며, 링크된 이메일을 바로 열어볼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핸들 앱에서는 할 일 탭에서 이메일과 별도로 할 일 항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할 일 항목에 대한 알림을 설정할 수 있으며, 앱 설정에서 알림 시간을 사용자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핸들 앱은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분명히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Gmail의 받은 편지함과 완벽하게 동일한 기능은 아니지만,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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