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은 개인 및 직장 생활 모두에서 필수적인 도구이며, 앞으로도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메일 답장이나 후속 조치가 필요한 경우, 보낸 이메일 중 어떤 것이 아직 응답받지 못했는지 파악하는 것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Google은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유용한 스크립트를 공유했습니다.
이 스크립트는 발송된 이메일 중 최대 7일 이내에 보낸 이메일을 자동으로 검색하여 응답받지 못한 이메일을 ‘응답 대기 중’으로 표시합니다. 이렇게 하면 응답을 기다리는 이메일을 보다 쉽게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크립트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스크립트를 설치한 후 실행 버튼을 누르고 처음 실행 시 권한을 부여하면 됩니다. 스크립트가 작동하면 Gmail의 보낸편지함 폴더에서 ‘응답 대기 중’ 레이블이 붙은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이 ‘응답 대기 중’으로 표시되는 기준은 이메일 대화에서 사용자가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보냈고, 그 이후로 해당 이메일의 수신자로부터 응답을 받지 못한 경우입니다. 스크립트는 기본적으로 보낸편지함만 모니터링하지만, 스크립트 코드를 수정하여 다른 받은편지함을 모니터링하도록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검색 기간을 7일 이상으로 늘리거나 특정 레이블이 지정된 이메일을 검색에서 제외하는 등 사용자 정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검색 기간이 길어지면 스크립트 실행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원래 스크립트는 한 가지 제한 사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응답받지 못한 이메일을 판단하는 기준이 해당 스레드에서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에 달려 있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보낸 경우, 대화가 종료되었더라도 해당 이메일이 ‘응답 대기 중’으로 표시됩니다. 또한, 스크립트는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고 사용자가 수동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간단하게 트리거를 설정하여 매일 특정 시간에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수동 실행도 여전히 가능합니다. 트리거를 설정하면 스크립트 실행을 잊어버릴 염려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응답 이메일을 검색하는 기간을 변경하려면 스크립트 코드에서 `var DAYS_TO_SEARCH = 7;` 부분의 숫자를 수정하면 됩니다. 또한, 스크립트가 이메일 스레드 전체가 아닌 단일 이메일만 확인하도록 변경하려면 `var SINGLE_MESSAGE_ONLY = true;`로 설정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