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저장 공간 확보 비법: 앱 삭제 없이!
애플은 아이폰 7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아이폰 저장 용량을 대폭 늘렸습니다.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에서는 최대 256GB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이러한 고용량 모델은 가격이 상당하여 선뜻 구매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존 아이폰 사용자라면 32GB나 16GB의 제한된 용량에 시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나마 iOS 시스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겁니다. 저장 공간 부족에 허덕이지만, 그렇다고 더 큰 용량의 아이폰을 새로 살 여유가 없다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방법을 통해 빠르게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바로 ‘큰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해결 방법
앱 스토어에서 용량이 최소 1GB 이상인 대용량 앱을 찾아보세요. 게임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1.11GB의 무료 게임인 ‘Fallout Shelter’를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장 공간이 부족하더라도 일단 다운로드를 시작해보세요.
아이폰 설정 앱에서 ‘일반’ > ‘저장 공간 및 iCloud 사용량’으로 이동하면, 각 앱이 차지하는 공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를 시작하면 iOS는 자동으로 저장 공간을 확보하려 할 것이고, 이 화면에서 그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부 앱이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들면서 다운로드를 위한 공간이 확보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앱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해당 앱을 삭제하고 여유롭게 늘어난 저장 공간을 즐기세요.
원리는 무엇일까요?
iOS 앱들은 이미지 등의 캐시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개별 앱의 캐시 크기는 크지 않지만, 캐시 데이터가 많은 앱들이 쌓이면 상당한 저장 공간을 차지하게 됩니다.
대용량 앱 다운로드는 iOS가 앱 캐시를 삭제하도록 유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유 공간이 확보되는 것이죠. 다운로드했던 앱은 삭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추가 공간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앱 캐시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아이폰 속도가 약간 향상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용자가 앱 캐시를 수동으로 삭제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의 85MB 크기의 트위터 앱은 826MB에 달하는 ‘문서 및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