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는 것은 늘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욱이 비틀거리며 일어나 주변 물건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은 더 어려운 과제입니다. 직장인이든 학업에 지친 학생이든, 아마도 비슷한 경험을 할 것입니다. 늦게까지 깨어 있다가 겨우 잠자리에 들었거나, 잠에서 깨자마자 스마트폰 알람을 확인하는 상황일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매일 아침 알람을 끄려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확률이 꽤 높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Wave Alarm’이라는 무료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하면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앱은 스마트폰 위에서 손을 흔드는 동작으로 알람을 끌 수 있도록 해줍니다. 카메라 움직임을 감지하여 알람을 종료하는 방식입니다.
웨이브 알람을 사용하면 반복 알람 설정은 물론, 원하는 알람 소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타이머 기능도 제공합니다. 앱은 24시간 형식을 기본으로 하지만, 알람 설정 시에는 AM/PM 형식으로 표시됩니다. 사용자는 기본 알람음과 알람이 울릴 요일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알람을 설정한 후에는 스마트폰을 침대 옆 탁자에 두고,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그 위로 손을 흔들기만 하면 됩니다. 이 간단한 동작으로 알람이 꺼집니다.
타이머 기능을 사용하려면 앱에서 간격 탭으로 이동하여 설정하면 됩니다. 앱 설정에서는 카메라의 감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알람과 타이머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하며, 각각의 카메라 감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의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스누즈 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알람을 끄는 방식이 너무 쉽기 때문에, 자칫하면 늦잠을 잘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리한 알람 끄기 방식은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위험은 줄여주지만, 동시에 늦잠을 잘 위험도 안고 있습니다.
또한 앱이 움직임을 감지하는 방식이므로, 천장 선풍기와 같은 물체가 알람을 끌 수도 있습니다(직접 테스트해보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카메라 감도 조절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웨이브 알람은 광고가 없는 무료 앱이며, 유료 프리미엄 기능은 제공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