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모토로라의 Moto X 스마트폰은 여러 흥미로운 기능들을 제공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손목을 간단하게 움직여 카메라 앱을 빠르게 실행하는 기능입니다. 마치 휴대폰을 가볍게 두 번 흔들 듯이 손목을 돌리면, 즉시 카메라 뷰파인더가 나타납니다. 이 기능은 순간을 포착하고 싶을 때 카메라 앱을 찾아 실행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어 매우 유용합니다.
이제 안드로이드 4.0 이상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QuickCamera 앱을 통해 기종에 상관없이 유사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QuickCamera는 Moto X의 기능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되었으며, 손목을 비틀어 카메라 앱을 실행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XDA 개발자 포럼의 회원인 ssrijj가 개발했으며, 소스 코드는 Github에서 무료로 제공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앱은 초기 알파 버전이므로 약간의 버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 특이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QuickCamera를 실행하면 앱을 활성화하고 비활성화할 수 있는 두 개의 버튼이 나타납니다. 파란색 ‘켜기’ 버튼을 누르면 흔들기 기능이 활성화되고, 백그라운드에서 서비스가 실행됩니다. 이후 언제든지 제스처를 사용해 카메라 앱을 열 수 있습니다. 화면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작동한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카메라를 활성화하려면, 휴대폰을 든 상태에서 손목을 빠르게 두 번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바로 카메라 앱이 실행됩니다. 앱을 비활성화하고 싶다면, 앱 내부의 빨간색 ‘끄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QuickCamera 앱은 사용자 정의 옵션도 제공합니다. 센서 유형(가속도계 또는 선형 가속도계) 선택, X축 임계값 지정(기본값은 5) 등의 기능을 디버그 모드(앱 내에서 볼륨 작게 버튼 3번 누르기)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머니나 가방 안에 있는 동안 카메라가 오작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근접 센서를 활성화할 수도 있습니다.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자이로스코프 센서 지원을 통한 정확도 향상, 향상된 잠금 화면 우회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출처: XDA 개발자
업데이트 날짜: 2020년 12월 9일 오후 1시 4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