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돌아왔고 새로운 기술로 충전됨 [Review]

어린 시절, 스마트폰을 처음 손에 넣었을 때 가장 열광적으로 플레이했던 게임 중 하나가 바로 앵그리 버드였습니다. 실망을 안겨주지 않았던 그 게임은 모바일 게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죠. 2016년에는 영화까지 개봉했지만, 로비오(Rovio) 개발진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새로운 앵그리 버드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최신작 ‘앵그리 버드 에픽’을 선보였네요. 기존의 슬링샷 방식에서 벗어나, 턴 기반 RPG라는 새로운 장르로 변신했습니다. 스토리는 여전합니다. 심술궂은 돼지들이 새들의 알을 훔쳐 갔고, 앵그리 버드들은 또다시 분노에 휩싸였다는 설정이죠.

게임 방식

게임은 던전이나 숲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투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이전 시리즈와 달리 처음부터 다섯 마리의 앵그리 버드로 시작하지 않아요. 대신, 알 도난 사건에서 노란 새(척)가 돼지들에게 납치당한 것을 발견한 붉은 새(테렌스)와 함께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초반 전투는 대부분 친구를 구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됩니다.

이제 새들은 평범한 새가 아닙니다. 새들과 돼지 모두 특별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투가 진행됨에 따라 게임 내 파워업 게이지가 충전되며, 가득 차면 테렌스는 돼지들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테렌스는 돼지들의 공격을 흡수하는 보호막을 활성화할 수도 있지만, 이 능력은 테렌스만 가진 것이 아닙니다. 돼지들도 똑같이 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싸우는 동안, 돼지들은 결국 척을 감옥에 가두고, 플레이어는 척을 구출하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척 역시 자신만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구출되면 돼지들을 물리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게임 플레이에는 약간의 전략이 필요하지만,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턴 기반이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마리의 돼지와 싸울 때 어떤 돼지를 먼저 공격할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그 외에는 정말 간단한 편입니다.

더 많은 파워업을 구매할 수 있고, 나중에는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척의 도움을 받아 각 전투 후에는 보상 휠을 돌려 세 가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래픽

그래픽은 로비오 게임답게 훌륭합니다. 전투가 벌어지는 멋진 배경은 물론이고, 무기 디자인도 매우 창의적입니다. 특히 돼지들이 사용하는 깃털 칼은 테렌스를 조롱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운드

사운드 파일은 게임 설치 후 다운로드되며, 연결 속도에 따라 최대 10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래픽과 마찬가지로 사운드도 경쾌합니다. 전투에서 패배하여 결국 울음을 터뜨리는 돼지들의 애처로운 소리, 그리고 새와 돼지의 타격음 모두 만족스러운 소리를 냅니다.

결론

이 게임은 기존의 앵그리 버드 게임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물리적인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바로 앞에 있는 대상을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오리지널 앵그리 버드에서 새로운 환경과 변화를 기대했던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친숙하고 사랑받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확장하고,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 멋진 그래픽과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이 게임을 시도해볼 만합니다. ‘앵그리 버드 에픽’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앵그리 버드 에픽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