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만 해도, 실제 키보드보다 더 나은 타이핑 경험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작은 기기로 타이핑하는 것이 이렇게 편리하고 자연스러울 것이라고는 거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크기의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텍스트를 입력하며, 물리적 키보드의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터치스크린 기술은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고, 모바일 운영체제 역시 작은 화면에서도 원활한 타이핑을 지원하도록 최적화되었습니다.
Android에서는 텍스트 입력 시에만 커서가 나타나며, 커서의 위치를 정확하게 제어하려면 해당 텍스트 영역을 길게 눌러야 합니다. 그러면 작은 핸들이 나타나고, 원하는 위치로 커서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Cursor Control”이라는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하면 볼륨 버튼만으로도 커서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Cursor Control” 앱을 설치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앱을 시작한 후, ‘서비스 시작’ 스위치를 누르면 화면에 경고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이 메시지에서 ‘설정 표시’를 선택하여 접근성 설정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커서 제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추가 접근성 권한이 필요합니다.
‘설정 표시’를 누르면 접근성 설정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 화면에서 아래로 스크롤하여 ‘Cursor Control’ 항목을 찾아 선택합니다. 그런 다음, 서비스 사용을 활성화합니다. 이때 화면에 나타나는 경고 메시지를 통해 해당 앱이 추가 권한을 통해 어떤 작업을 수행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서 컨트롤은 자동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앱 내에서 활성화하고 싶은 특정 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볼륨 버튼의 기능이 중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개발자의 세심한 고려입니다. 홈 화면이나 미디어 앱과 같은 중요한 기능이 예기치 않게 작동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커서 컨트롤 앱을 열고, 오른쪽 하단의 더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앱 목록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커서 제어 기능을 활성화할 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제 추가한 앱으로 이동하여 편집하려는 텍스트 영역을 터치합니다. 볼륨 업 버튼을 누르면 커서가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볼륨 다운 버튼을 누르면 커서가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볼륨 버튼을 길게 누르면 커서가 해당 방향으로 더 빠르게 이동합니다.
볼륨 버튼으로 커서를 제어하는 이유는 바로 ‘정밀도’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지만, 이 방법은 충분히 유용합니다. 모든 사람이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며, 오래된 작은 화면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타이핑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용자에게 이 앱은 훌륭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 두껍거나 터치스크린의 반응이 느린 경우에도 효과적입니다. 이 앱을 사용하려면 Android 4.3 이상 버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