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비상 연락처(ICE) 번호가 저장되어 있지만, 그 외에도 자주 소통해야 하는 특정 그룹, 예를 들어 친한 친구, 가족, 혹은 직장 동료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들을 ‘내 사람들’이라고 부르든, ‘잔소리꾼 부모님’이라고 부르든, 아니면 그냥 ‘팀원’이라고 부르든, 특정 집단과의 지속적인 소통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iOS 환경에서는 그룹 메시징 기능이 다소 제한적이어서, 많은 사람들과 편리하게 소통하기 위한 더 나은 대안을 찾게 되곤 합니다. ‘Contact Center’라는 iOS 앱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그룹 내 소통을 간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무료 앱입니다. 이 앱을 통해 그룹 메시지 전송, 그룹 내 특정 인물에게 빠른 전화 연결, 심지어 GIF 전송까지 가능합니다.
Contact Center 앱에는 $2.99의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제거할 수 있는 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광고가 사용에 큰 불편을 주는 정도는 아니므로,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앱 사용은 자주 연락하는 사람들을 그룹으로 묶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Contact Center는 사용자의 즐겨찾는 연락처를 자동으로 가져와 그룹을 구성해 줍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그룹과 즐겨찾기는 앱 홈 화면에 바로가기로 추가되며, 오른쪽 상단의 편집 버튼을 눌러 필요에 따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룹 메시지 기능 외에도, 그룹 또는 개별 연락처를 선택하여 빠른 메시지 전송, 전화 걸기, 이메일 전송, 사진 전송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룹 작업은 주로 이메일과 메시지 전송에 국한되지만, 다른 기능들도 표시되지만 그룹 전체에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홈 화면 상단의 편집 버튼을 사용하면 새로운 폴더나 바로가기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바로가기를 통해 이메일 보내기, 특정 연락처로 전화 걸기, 다이얼 패드에 빠르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앱의 핵심 목표는 그룹 메시징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자주 연락하는 사람들에게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앱을 사용해 보면, ‘기본 전화 앱에서 제공하는 기능 외에 왜 이 앱을 써야 할까?’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Contact Center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그 기능을 효과적으로 구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용을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또한 직관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다른 앱인 ‘Mingle’과 비교해 보면, Mingle은 사용이 약간 더 복잡하긴 하지만 Contact Center에는 없는 유용한 기능을 추가적으로 제공합니다. 따라서 Contact Center가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려면, 그룹 기능의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