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운영체제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깊고 다양한 기능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파워토이(PowerToys)나 시스인터널스(Sysinternals)와 같은 유용한 도구들을 살펴보면서, 윈도우의 숨겨진 잠재력을 발견해 봅시다.
모든 플랫폼은 일반 사용자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숙련된 사용자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숨겨진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윈도우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기본 윈도우 환경에서는 타사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거나 시스템 설정을 변경하지 않고는 특정 창을 항상 맨 위에 고정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파워토이의 “Always On Top” 기능을 활용하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지정한 단축키 조합을 사용해 원하는 창을 항상 최상단에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윈도우 기본 기능으로는 화면을 2분할, 3분할 또는 4분할로만 나눌 수 있지만, 파워토이를 사용하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화면을 분할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워토이 외에도 윈도우 기본 기능 이상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유용한 도구들이 있습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기본 도구들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스인터널스(Sysinternals)
시스인터널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CTO인 마크 러시노비치(Mark Russinovich)가 주로 개발한 도구 모음입니다.
주로 고급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스인터널스는 159개의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를 한 번에 다운로드하거나 필요에 따라 개별 응용 프로그램만 선택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전체 용량은 약 45.6MB입니다.
시스인터널스 도구들은 보안 강화, 생산성 향상, 하드 디스크 활동 정보 확인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Process Monitor” 도구는 시스템, 레지스트리, DLL 활동 등 다양한 시스템 정보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보여줍니다.
시스인터널스는 시스템 관리자나 IT 개발자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도구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파워토이(PowerToys)
파워토이는 일상적인 작업들을 보다 편리하게 처리하고 사용자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여러 응용 프로그램들을 묶어 놓은 것입니다.
파워토이의 “Awake” 기능을 사용하면 컴퓨터를 무기한으로 또는 30분에서 1시간 단위로 디스플레이가 꺼지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활성화하면 작업 표시줄에 아이콘이 나타나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Color Picker” 도구는 화면상의 모든 색상 코드를 쉽게 추출할 수 있게 해주므로,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FancyZones” 기능은 디스플레이를 여러 영역으로 나누어 멀티태스킹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기본 레이아웃을 사용하거나 사용자 정의 레이아웃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정 응용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분할 영역에서 제외할 수도 있습니다. 제외된 앱은 기본 윈도우 스냅 기능에 따라 동작합니다.
“파일 탐색기 추가 기능”을 사용하면 파일 미리보기를 지원하는 파일 형식을 제어할 수 있어 공공장소와 같은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Image Resizer”를 사용하면 여러 이미지의 크기를 일괄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사전 설정이나 사용자 정의 설정을 활용하여 이미지 크기를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크기를 변경하려면 여러 이미지를 선택한 후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메뉴에서 “Image Resizer”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는 특히 많은 이미지를 다루는 웹 디자이너나 전자상거래 쇼핑몰 운영자에게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파워토이의 또 다른 유용한 기능은 “키보드 관리자”입니다. 이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키보드 조합에 대한 단축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키 조합을 사용자에게 더 편리한 키 조합으로 재매핑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Ctrl+Y를 누르는 대신 Ctrl+X로 실행 취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은 특정 응용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적용하거나 시스템 전체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일상적인 윈도우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타사 도구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소프트(NirSoft)
너소프트는 개발자 니르 소퍼(Nir Sofer)가 제작한 200개 이상의 윈도우 유틸리티 모음입니다. 전체 패키지를 “NirLauncher”에서 실행하거나 원하는 응용 프로그램만 선택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너소프트는 시스인터널스보다 더욱 정교하고 체계적인 느낌을 줍니다. “NirLauncher”는 모든 도구들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각 도구들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제공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자체 런처 내에서 다른 도구들을 통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시스인터널스 도구들을 NirLauncher에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NirSoft 웹사이트에서 관련 확장 기능을 다운로드하여 NirSoft 도구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확장 기능 추가 과정은 매우 간단하며, 모든 확장 기능 페이지에 사용법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너소프트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타사 백신 프로그램에서 일부 도구를 악성코드로 오인하여 차단할 수 있으므로, 백신 프로그램을 비활성화하거나 사용하는 도구에 대한 예외 설정을 추가해야 할 수 있습니다.
얼티밋 윈도우 트위커(Ultimate Windows Tweaker)
Paras Sidhu가 TheWindowsClub.com을 위해 개발한 얼티밋 윈도우 트위커(UWT)는 219KB의 작은 용량으로 200개의 트윅 기능을 제공합니다.
UWT는 Windows Vista (UWT 2.2)부터 최신 Windows 11 (UWT 5)까지 다양한 버전의 윈도우를 지원합니다.
UWT는 매우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하는 트윅 항목을 선택하고 “Apply Tweaks”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UWT를 사용하면서 매우 강력한 도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 설정을 통해 제어판이나 명령 프롬프트와 같은 중요 응용 프로그램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번거로운 윈도우 업데이트를 손쉽게 중지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권장하지 않지만요).
흥미로운 점은 UWT가 윈도우를 개인화하려는 사용자를 감지하는 윈도우 프로토콜을 우회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에는 윈도우 다크 모드 설정 방법이 많이 있지만, UWT를 사용하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
UWT를 실행하는 동안 백신 프로그램에서 차단할 수 있으므로, 원하는 설정을 적용하기 전까지 백신 프로그램에 예외 설정을 추가하거나 백신 프로그램을 비활성화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위네로 트위커(Winaero Tweaker)
Sergey Tkachenko가 개발한 위네로 트위커는 앞서 소개한 응용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윈도우 컴퓨터에 대한 뛰어난 제어 기능을 제공합니다.
위네로 트위커는 윈도우 시작 소리를 변경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작업에서부터 시스템 전체 광고를 비활성화하는 것과 같은 더 중요한 작업까지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위네로 트위커를 사용하면 클래식 그림판 활성화,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한 드라이버 업데이트 비활성화, 클래식 파일 탐색기 검색 활성화, USB 쓰기 방지 등 다양한 유용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바탕 화면 컨텍스트(마우스 오른쪽 클릭) 메뉴에 바로 가기를 추가하는 기능이 유용했습니다.
이 외에도 윈도우 컴퓨터의 보안을 강화하고 개인화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습니다.
또한 위네로 트위커는 최근 변경 사항을 추적하여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결론
이러한 도구들은 각기 고유한 사용 사례를 가지고 있으므로, 서로를 대체할 수 있는 도구는 아닙니다.
충돌을 피하기 위해, 여러 다른 앱에서 동일한 설정을 변경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도구들은 시스템을 손상시킬 수 있는 핵심 윈도우 설정들을 변경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복원 지점을 만들어 놓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윈도우 고급 사용자들은 비즈니스 관련 업무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플랫폼(Microsoft Power Platform)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